+ 샹그리아와 가우디

 

샹그리아 한잔과 가우디의 아름다운 반짝임을 느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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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슬렁어슬렁

날좋은날 하루 잡아서

그대와 손잡고 가우디 구엘공원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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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다 낙서가 총총총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어째든 반가운 인사로 나도 헬로

구엘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두가지

뒷쪽으로 들어가서 위에서부터 아래로 구경하면서 내려가는 코스

또하나는

입구에서부터 윗쪽으로 구경하면서 올라가는 코스

우리는 뒷쪽에서 경치를 바라보면서 내려가보기로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면 뒷쪽 입구에 세워주지요

멋진 바르셀로나의 풍경을 한눈에 담으며 손잡고 산책하듯

길을 따라서 한적하니 내려가보기

서늘한 바람이 불어주니

날이 너무 좋았다

좁은 골목을 따라 조금더 내려가면

짠하고 멋진 비누방울이 한가득

꼬마아이들 신나게 뛰어다니기바쁘고

구엘공원과 어울리는 알록달록 비누방울이 너무 예쁘네

어느순간 짠하고 나타나는 이런 멋진 풍경

북적거리지도않고

너무 좋다

여행온건 잠시 잊고

집앞에 이런 공원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스셀로나의 시민들이 너무 부러웠던 순간이었고

다시 또 와볼 수 있을까

살아보고싶은 바르셀로나

10일로는 부족하다

동굴속으로 들어가면 화장실도있고

이렇게 매점도있고

뭔가 마녀에게 마법의 주스를 주문하듯이

샹그리아요

색이 너무 예쁘고

맛이 좋고

향도 좋고

언제나 우리의 사랑을 듬뿍받는 샹그리아 한잔씩

아낌없이 싹 다 마셔주기

아무것도 안해도 너무 평화롭고 

뭔가 가득해운듯한 하루를 보내고

바람마저 사랑스러웠던 이날의 바르셀로나

가우디 멋지다

샹그리아 시원하게 다 비우고

조금씩 걸어서 벤치로 다가가보기

색색으로 모자이크하듯이 조각조각 붙여놓은 타일들이  

부분부분 다 느낌도 다르고

아무렇게나 가져다놓은듯 자연스럽게 자연과 어우러진 가우디의 작품이 놀랍고

더 많은 생각을 하며 만든 구조에 또다시 한번 놀래고

벤치에 물이 빠져나가도록 만들어 놓은 구멍들

그옆으로 자리잡고있는 멋진 기둥들

사진으로만보던 이곳에 진짜 왔구나

신기방기

슬슬 배도고프고 내려가기 위해서 밑으로 내려가보자

아쉽고아쉽지만

입구쪽으로 내려오면 짠

이곳이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인 입구

매표소도 어쩜저렇게 예쁜지

이곳 입구에있는 가장 유명한 도마뱀을 만날 수있는

인기많은 도마뱀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다가 포기

그 언저리에서 사진한방찍고

안녕인사하기

그럼 이제 어떻게 내려가야하나?

흠

돌아가는 방법은 그냥 택시선택

ㅋㅋㅋ

살고싶은 동네다

바르셀로나스러운 구엘공원

10년뒤에 내 아이들과 또 오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