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여행 - 시드니 쉐라톤호텔 조식후기 Sheraton on the Park, Sydney

아직은 봄이 오지않은 시드니

여기저기 꽃은 많이 피고있는데

아직 바람이 쌀쌀하다

여행을 와도 귀찮고 번거로운건 어쩔 수 없는일

우리 둘다 여행을 왔다고해서 평소에 안그런던

부지런함이 막 생기거나 분주해지는 타입이 아니라

오늘도 여유있게 일어나 오늘 무얼하면 무엇을 먹을까 고민

우린 절대 미리 여행계획을 안세우고

비행기티켓과 숙소만 예약을해두고

거의 즉흥적으로 그날그날 하고싶은걸 합니다

그러면 시간에 쫓기면서 호들갑 떨 필요 없고

여유있게 정말 휴식을 취하는 여행이 가능하니까

물론 나중에

아! 그걸 못해봤구나.

거기를 가봤어야하는데

여기 이런 맛집이 있었구나

거기가 유명한곳이었구나

이런 아쉬움을 가질때도 있지만

별로 개의치않아요

나중에 다시 또 와보면되죠 뭐

^-^

일상생활에서도 우리 시간에 일에 주변사람들에 치이며사는데

여행와서는 내가 하고싶은데로

발길닿는데로 마음대로 게을러져보기도하고

그래도 이날도 어슬렁거리면서

오빠가 미리 찾아둔 호텔로 저를 안내합니다.

간만에 맛있는 호텔 조식좀 먹어볼까요?

ㅎㅎ

숙소에서 쉐라톤 호텔까지는 20분정도 걸립니다.

시드니 시내 중심에 있는 하이드파크 옆에 위치해있어요

Sheraton on the Park, Sydney

*

161 Elizabeth St,Sydney NSW 2000

sheratonontheparksydney.com

+61 2 9286 6000

중국에 살다보니 매일 사라이 많고 복잡함에 익숙해져있었는데

시드니를 여행하면서 오빠와 저는 가장 크게 느낀데

정말 동네와 걸어다니는 길거리나 사는공간들이 다 조용하고 평화롭다

어쩜 이렇게 고요한지

역시나 호텔에 들어서면서도 딱 느껴지는 평화로움 ㅋㅋㅋㅋ

늘 중국인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들만 보곤했는데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식사하는공간도 너무 조용하니 좋더라구요

창밖의 풍경이 너무 좋다

시드니에 여행와서 딱 좋은건 이렇게 조용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것

화낼일도

얼굴을 찡그릴일도 없고

웃을일밖에 없었던것

그래서 정말 사람사는곳이 다 똑같다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중국에 살아도

나중에 아이를 낳게되어 키우게되면

꼭 중국이 아닌 조용하고 조금은 나은 나라에가서 살자고

그래야 우리도 아이도 살아가면서 마음에 여유와

서로를 위한 마음의 공간이 많이 생길거같아요

따듯하게 커피한잔 시켜서 준비하고

맛있는 야채

연어 등등

중국의 중국스타일의 뷔페스타일에 익숙해져있어

무엇을 먹든 걱정만 가득했는데

여기는 어쩜 모든 음식들이 다 맛이 좋지

ㅋㅋㅋㅋ

간도 다 좋고

깔끔하고

음식의 종류는 많이 없지만

필요없이 과한 음식들로 가득 채워져있는것보다

하나의 음식을 만들어 놓더라도

정말 맛있게 만들어서 정성스럽게 준비하는게 중요한거같다

오빠는 정말 야채를 좋아해요

처음 1~2접시는 다른거 다 없이 그냥

샐러드만 종류별로 가득!

나는 다양한 탄수화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나만 살찌나봐요

근데 너무 많은 샐러드는 나 별로인데

오빠는 어쩜 샐러드도 저렇게 맛있게 많이 먹는지

태생의 입맛이 다른건 어쩔 수 없나봐요

이날 먹었던 메뉴중에서

가장 맛있었던것!

밀가루를 반죽해서 만든 과자? 빵?

안에 사과를 넣어서 애플파이느낌으로 만든거같은데

어쩜 하나도 안느끼하고 달지도않고 맛있는지

ㅎㅎㅎㅎ

너무 맛있게 조용하게 오빠랑 같이 상큼하게 시작한 아침이었네요

전체적인 식당 사진을 찍어보고싶었는데

다들 너무 조용하게 우아하게 식사를 하고있어서

차마 사진기를 들고 돌아다니기 어렵더라구요

ㅋㅋㅋ

이곳에 숙박하시거나 근처에 있는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

맛있게 먹고 주변동네 한바퀴 돌기

슬렁슬렁 돌아다니는 이 시간이 너무 좋고

복잡하게 살지않는 이곳이 참 조용하지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