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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Vtech 브이텍 디자이너들의 점심시간 _ 플러스 Tai Po 타이포 구경하기

in HongKong

by UNASS 2014. 1. 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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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산지 벌써 4년하고도 5개월이 되었다

 

처음엔 3년만 버티고 가자 했는데 어쩌다보니 벌써 5년이 다 되도록 홍콩에 살고있네

 

홍콩에 살면서 일을 하고있다하면 대부분이 다들 부러워하지만

 

그들이 부러워하는건 그냥 관광객들의 마음으로 놀거리가 많다는것

 

실질적으로 살고있는 사람은 그냥 말 안통하는 외국에 살고있는 외국인 노동자일뿐

 

그래도 요즘은 한류덕분에 한국 이미지가 좋아져서 어딜가도 무시는 안당하지만

 

한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살아간다는건 많은 것들을 감수하고 노력해야한다는것

 

같은 회사에서 4년넘게 다닌것도 대단하지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회사와의 권태기때마다 잘 넘어가주는 매니져덕분이기도하고

 

월급은 적어도 일 스트레스안받고 출퇴근시간이 자유로우니 나름 살만하기도하다

 

 

 

홍콩에서 산다고하면 화려한 쇼핑몰과 먹거리들이 가득하고 멋쟁이들이 가득한

 

뱅커들과 멋진 커리어우먼들이 가득한 그런 장면을 떠올리겠지만

 

내가 살고있는 현실은 그것과는 거리가 먼 아주 평범하기 그지없다

 

 

 

내가 일하고있는 회사는 Tai Po 라는 곳

 

홍콩사람들도 잘 알지못하는

 

홍콩이라기보다는 중국에 더 가깝고 마치 홍콩의 실버타운을 만들어서 다 노인들을 몰아놓은게 아닐까 의문이 들정도로

 

정말 어르신들이 많다.

 

 

 

 

 

조금은 소박한모습을 하고있지만 나무도많고 꽃도많고

진정한 홍콩인들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홍콩을 여행하고다 잠시 머무른 사람들이라면 느낄 수 있는 특징중에 하나가

아주 오래되고 풍성한 나뭇가지를 지니고있는 멋진 나무들이 많다는것이다

정말 몇백년은 같은자리에서 자라고있는듯한 나무들도 많고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런건 좋은듯

무자비하게 다 나무를 뽑아버리고 베어버리는 우리나라의 의식없는 행동들에비하면

어떤부분에있어서는 홍콩의 시민의식중 보다 나은점은 있는듯하기도하다

 

 

 

 

 

 

 

 

 

 

 

 

 

 

 

 

 

 

이 작은 마을(?)에 있는 브이텍이라는 회사는 처음에는 장난감을 주력으로 만들어팔던 토이회사인데

장남감으로 돈을 좀 많이 벌었는지 텔레콤 사업쪽으로도 많은 영역을 확보하고있다

 

 

전화기쪽에서는 빈틈을 공략해 아주 잘 먹히고있는듯

 

 

장남감분야에서는 좀더 인지도가 높아서 한국에서도 많은 교육용 장난감으로 접할 기회가 있을것이다

 

 

브이텍 장난감이 한국에서 비싼 장난감에속한다는 이야기에 깜짝놀라주고

가끔 할인하는 기간이있는데 그때 상황봐서 하나둘 사놔서 선물이라도해야할듯

ㅎㅎ

 

 

 

그런 회사속에 토이부분 디자이너들은 100이 넘는 인원이 있지만

텔레콤쪽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들은 30명 안팍으로 있다

 

 

대부분이 한국인 디자이너인데 이전에는 외국인들도 많고 다양한 국적이 많이 섞여있었지만

월급도 많지않고 어딘지도모를 동양의 나라 구석 시골마을에 와서 일을 할만한 외국인이 있을지

덕분에 외국에서 일을 하고싶어 발버둥치는 한국인 디자이너들에게만 좋은 기회가 열리게되지만

 

 

 

이게 좋은 기회인지는 본인이 직접 경험해보면 판단을 해야하는 일인듯

무엇을 하든 그 일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것이니까

 

 

판단은 개인의 선택

 

 

 

 

 

 

 

 

 

 

 

 

 

 

 

 

 

 

 

홍콩에 처음와서 처음으로 집을 얻었던 아파트

 

 

 

제이드프라자

 

 

 

 

 

작은 집이 많이 몰려있고 가격대비 괜찮은 집들이 많아서

혼자사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었는데

 

 

 

이젠 홍콩도 집값이 너무 많이올라서

거의 내가 처음살때보다는 2배가까이 집값이 오른상태이다

 

 

 

 

 

미친 홍콩 집값

그 돈만 다 모았어도

 

 

 

 

 

 

 

 

 

 

 

 

 

 

 

 

 

 

 

소박한 시골장터느낌도 많고 냄새나는 역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소도

드문드문있지만

 

 

그래도 자주보다보면 정도 들고 익숙해지고

사람은 적응하면 뭐든 그것에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무덤덤해지듯이

이젠 나도 그냥 내 삶의 일부가되어버린듯하다

 

 

 

 

 

나에게있어 홍콩에서의 4년넘의 시간들은 나를 좀더 발전시키고

또다른 나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시간들이었다

 

 

 

 

 

 

 

 

 

 

 

 

 

 

 

 

 

이상한 개구리와 거북이를 팔아 먹어버리는 이 아이들이지만

내가 먹을건 아니니까

 

 

그냥 사진꺼리로 담아두고 넘어가고말지

 

 

이제 뭐 더 신기할것도 없을거같다 하면서도

 

 

 

어느날 갑자기 신기한 세상이 또 펼쳐지는 그런 동네인듯

 

 

 

홍콩은 그런나라인듯

 

 

 

 

이제 미운정이 쌓인건지 떠날생각을 하면 또 아쉽고 시원섭섭하고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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