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아침 그리고 음악 + 까딸루냐 음악당 +

 

 

 

 

틈만 나면 올리는 바르셀로나 여행 기록

  

2년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시작도 못한 나의 바르셀로나 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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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숙소 옆에 작은 식당

 

 

털털한 할아버지 주인아저씨겸 요리사가 만들어주는 아침

 

 

 

부비적 일어나 슬쩍 들어가보기

 

 

 

 

 

 

 

 

혹시나 역시나 영어메뉴는 당연히 없어요

하지만 지구는 하나 우리는 지구촌가족

손짓발짓 추천인듯 아닌듯 찍어골라 주문하기

우린 영어한국어 아저씨는 끝까지 스페니쉬

허허허

그래도 주문 성공!

무슨음식이 나오려나?

담배 자판기

한참을 들여다보고 알아냈는데

맞....죠?? ㅋㅋ

냠냠

일단 우리 둘은 맛있게 먹었고

주문은 성공적이었고

다음날 우린 또 중독된듯 찾아와 같은 메뉴를 주문

프랑스도 그렇고 스페인도

아니

바게크 빵이 왜이리 맛있는거에요?

그냥 막 아주 막 너무 쫄깃하니 너무 맛있는거죠

ㅠㅠ

+++

저녁에는 음악을 들으러

까딸루냐 음악당

비싼값을 지불하고 음악을 듣는일

때론 사치일 수 있지만

언제 다시 와볼 수 있을지 모르는 이곳에서의 사치는

훗날의 너무 멋진 기억이되어서

얼마를 지불하고 얼마를 아껴야했는지는 기억에 없다

그날의 아름다웠던 기억들만이 가득할테니까요

어린날의 소중한 교훈들을 많이 얻고나서는 

어딜가든 

돈에 벌벌거리면서 하고싶은 일을 못하고 아쉬움을 만들려하지 않아요

지나고보면 여행은 돈을 쓰기위해 떠났고

돈은 썻지만 그만큼의 더 큰 재산을 얻어서 오는거라고 믿는지라

돈과 나의 추억을 바꿀 수 없다는 여행철학이 생겼다는

너무 아름다웠던 까딸루냐 음악당

차마 내 사진으로 담기는 이모습들이 실제의 감동의 20%도 담기지 않음에 아쉬워하고

그 어떤 좋은 카메라로 담는것보다

내눈에 많이 담아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게되면서

사진을 많이 안찍게되는 날이 있다

그날은 그날의 사진기록이 참 너무하다싶을정도로 없다

그래서 머리속에 더 팍팍 담아두기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앉아서 감상해보고 느끼고

너무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내부의 인테리어가 더 멋지고

그대와 함께하니 더 좋고

알아알아

이런데서 이런음악 듣는거 별로 안좋아하는거

ㅎㅎ

그래도 같이 와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영화속의 장면인듯

영화속에서 본듯한 너무 멋진 눈앞의 공간들

내부는 더 대단하다

작은듯하지만 그속에 담겨있는 그 수많은 시간속의 공기들에 압도되는듯하고

뭔가 숙연해지는 분위기에

사진을 찍기도 조심스럽다

사실

내부에서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하는듯한데

도저히 이건 안찍을 수 없는 아름다움

천장의 예술

정말 사진에 10%로 표현이 안되는 이 눈부심이

직접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그들은 연주를 준비하고

우리는 연주를 들을 준비를 한다

멋지게 손을 잡고 들어오는 노부부가 멋지고

멋스러운 모자와 드레스를 입고 눈웃음지어주는 여인들이 아름다운

다소 캐주얼한 우리의 모습이 미안할정도다

좀더 나이가 들어

나도 그대랑 같이 손잡고 오고싶으다

바르셀로나는 정말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