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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광저우 극복하기 힘들때쯔음..

in Guang Zhou

by UNASS 2014. 4. 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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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렸다온 홍콩은 왜이리 눈물나게 편하고 좋던지

매일을 당연한듯 지내던 홍콩인데

때론 지겹기도했는데

이제 막 적응할려니 떠나게된 홍콩이다

역시 인간은 떠나봐야 없어봐야 소중함을 느끼는것인가

돌아오는 기차에서 비구경도하고 마음을 다잡기

늘 내가 선택한 일에 후회는 잘 안하는편이지만

그래도 문득문득 뒤돌아보게되는 나를 나도 어쩔 수 없는거니까



광저우에 짐을 푼지 대략 한달 반정도

이제 슬슬 현실적인 문제들이 조금씩 날 시험에들게한다

때론 나도 내가 왜이러나싶을때도 있으니

뒤돌아 왜그랬다 좀더 참을껄 이해해야하는데 웅얼웅얼

사람이 부처는 아니니까 이리저리 튕겨지다보면 둥글해질꺼라믿으며

혼자서 또 백만번 천만번 생각에 잠기기

자립심이 많이 사라져버리고 많이 욕심쟁이가됬다

게을러지면안되는데 부지런히 움직이자

이제 창밖의 저 낯선 광저우의 비좁은 건물들사이로 들어가줄때인듯

시간이 조금 도 흐르면 저 답없는 골목길을 막힘없이 다닐 수 있겠지

에효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아무생각없이 산책도하고

그런 사소한 일상들이면 충분한데

편차가 너무 심하다 심해도 너~~~무 심하다!!!

이런 시간이 제일 좋은데 그대는 알랑가몰라



집근처에 산책할만한곳이 이런 시장통밖에 없어서

이상한 진기한 풍경들을 눈에 담아야하지만

그래도 중국이니까

가끔은 이렇게 무궁화를 만나게되는 깜짝 선물코너도 있으니



요 몇일 내리는 우중충한 빗방울땜에

너도나도 기운이 쭉쭉 내려앉고 찌뿌둥하지만

간만에 오징어 팍팍 넣은 김치전을 해먹으니 굿굿

(나혼자 거의 다 먹었지만 ㅋㅋ)



샤넬 슬립온

시장통에 다라나갔다가 득템한 운동화

내 택배가 행방불명되서 짐이 반쪽짜리라 운동화가 없었는데

이제는 집앞에 막 질질 끌고나갈 운동화 생겼네 ㅎㅎ

요거 칼라별로 참 많았는데 내가 원하는 베이지는 싸이즈가 ㅠㅠ

내 대발을 원망하자 ㅋㅋㅋ

귀엽게 찍어놓고 그대랑 한바탕 깔깔거리기

(이런거 이상해보이는데 왜 신냐고 타박받았지만 이쁘게만한걸!!!)



도민준은 떠난지 오래됬지만

광저우나 홍콩에선 아직도 길거리에 별그대 현수막 천지

치킨집 대박났네

광저우에 먹을만한 치킨집이 없다는게 슬프지만 헹

웬징루에 아무데나 들어가 앉은게 나의 실수

맛있겠거니 시켜먹은 치킨은 그냥 고무줄처럼 탄력이 좋네

저절로 소식하고 남기고가려는데

주인아줌마 매섭게 왜 남기냐고 싸가라며

강제 테이크아웃

뭐 결국 담날 거의 다 버려지고말았다는

한국 치맥이 진정 그립다

술이 그리운걸지도 모르고 후훗



산책을 즐겨하지만 내님은 바이오리듬이 요상해서
일반인들과 생활패턴이 너~~무 달라.....

제시간에 마주앉을 시간이 흔치않지만

간혹 이렇게 저녁먹으러 나들이나오면 한시간은 여기저기 산책하기

나름 광저우에도 공기좋은 동네들이 꾀있다

돈벌어 마당있는집에 살고싶어라

이제 더워지면 이 산책도 못할텐데



맛좋은 일식집찾기가 너무 힘들어

홍콩의 수많은 맛집들이 그립구려

그나마 먹을만했던 광저우 타이쿠후이에있는 일식집

오꼬노미야끼가 너무 늦게나와서 그냥 테이크아웃!!!

내님이 야식으로 다 먹어버려서 맛도못봤지만

익살맞은 말썽쟁이 벌써 애를 키우고있는거같은 느낌은 왜인지



여튼

문득

아니 순간? 갑자기?

훅하고? ㅋㅋ

그냥 광저우의 적응기간이 너무 벅차서 주절거리며

너무 오래 방치한 블로그 다시 부활시키기

끄적거릴 필요가 있다

머릿속을 털어내버리기위해서라도

홍콩은 추억으로 굿바이

이제 광저우에 현실인지하고 올인하기

빠샤!!!!

응석부리지않겠다고 오늘의 고해성사 끝

.......

또 새벽에 일어나 내님은 야식을 찾아헤메며 밤새움직이겠지

에효

뭐라도 만들어두고 자야하는건가...

적응하기 어려운 남자를 만났습니다 훌쩍. ......

다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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